단방이란? "단방 약" 의 준말이다. 원래 단 한가지 약으로 만 처방하는 약방문인데 많아서 세 가지 미만의 한약을 사용하는 처방도 단방이라고 말하며 다시없는 즉효의 약을 말한다.
"일미단방(一味單方), 기살명의(氣煞名醫)" 라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말이 있는데 "단 한가지 약만으로 처방한 약방문이 명의의 기를 죽인다." 는 뜻이다.
여기서 살(煞)자는 살(殺)자와 똑같은 의미인데 살(殺)자를 쓰면 너무 잔인한 기분이 들기 때문에 살(煞)자를 사용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명의가 단방약의 효험을 보고 너무 놀라고 엄청나게 기가 막혀 어처구니가 없어 숨이 막힌다는 말이다.
고질병의 치료에 임하여 명의가 정식으로 진맥하여 처방한 약은 효험이 없고 민간에서 사용되는 단방이나 토약(土藥)을 사용한 민간경험방이 오히려 병을 신속하게 치료할 경우에 쓰이는 말이다.
예를들면 박하 2 전(後下), 감초 1 전(錢)으로 구성된 처방은 상풍(傷風)으로 인한 감기 초기에 눈물과 콧물이 흐르는 증상을 멈추게하는 단방이다. 여기에 항국화(杭菊花) 3 전과 금은화(金銀花) 3 전과 신곡(神粬) 1 전(磚)을 가미하면 평안차(平安茶)라고 부르는데 소풀청열(疎風淸熱)과 소체(消滯)의 효력이 있다. 박하의 맛은 매웁고 성은 서늘하다. 소풍청열 해주는 작용이 있다. 박하유(油)를 포함하고 있으며 모세혈관 확장작용과 한선(汗腺)의 분비를 증가시켜 주며 해열작용도 있고 식욕도 증진시켜 주며 소화를 돕는다. 즉 구풍건위제(驅風健胃劑)라고 말할 수 있다.
감초의 맛은 달고 성은 평(平)이다. 사화해독(瀉火解毒) 작용과 윤폐거담(潤肺祛痰) 작용이 있다. 감초는 백약(百藥)의 독을 풀고 72 종의 광물성 한약과 1200여 종의 초약(草藥)의 약성을 완화시켜주고 모든 약을 서로 조화시켜 효력을 발생하게 하는 고로 "국노(國老)" 라는 명예를 얻었다. 5 장 과 6 부의 한열(寒熱)의 사기(邪氣)를 주치하고 구규(九窺)와 백맥(百脈)을 통리(通利)하며 근골을 굳세게하고 근육을 기른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감초는 중국으로 부터 조선으로 이식되었으나 재배가 잘 않되고 오직 함경도에서 만 재배가 잘 된다.
단방중 독삼탕(獨蔘湯)은 명나라때 장경악(張景岳)의 처방인데 이씨조선 세종대왕 27 년(서기 1445 년)에 전예몽(全禮蒙)이 쓴 의방유취(醫方類聚) 총 266 권 중 제 150 권 속에 들어있다. 실혈(失血)로 인한 기혈부족으로 나타나는 심력쇠갈(心力衰竭)증상, 면색이 창백하고 수족(手足)이 냉(冷)하며 자한(自汗)이나 냉한(冷汗)이 있는 자와 맥이 미세(微細)한 사람에게 알맞는 단방이다. 한국삼 20 그램 내지 30 그램 과 대추 5 개를 물 300cc 속에 넣고 끓여 물이 150cc 가 될때 까지 끓인 다음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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