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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야기

[스크랩] 박주가릴 시리즈

박주가리  시리즈

   


박주가리 무리의 공통 특징
꽃과 잎의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박주가리科의 공통 특징은 바로 열매의 모습이다. 종류를 불문하고 
열매는 모두 길쭉하고 끝이 뾰족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익으면 모두 껍질이 터지면서 속에 있는 
종자가 깃털을 달고 바람에 날아가 적당한 장소에 자리 잡아 번식을 한다. 식물은 자기의 후손이 한 
군데에 모여 사는 걸 원치 않고, 넓은 영역에 고루 퍼져 자라는 걸 원하기 때문에, 깃털이나 날개를 
종자에 붙여 멀리까지 퍼져나가게 하는 독특한 습성을 지닌다.
박주가리의 특징
박주가리는 전국의 들판이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생육환경은 토양이 비옥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땅속줄기처럼 보이는 뿌리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여기서 자란 덩굴이 나와 
길이 3m 정도로 자란다. 한 장소에 오래 정착하면서 여러 개의 덩굴이 서로 뭉쳐서 큰 무리를 만든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하얀 젖 같은 유액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긴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길이 5~10㎝, 폭 3~6㎝로 약간 두꺼우며, 끝이 뾰족하고 뒷면은 분처럼 희다. 잎자루는 길이 2∼5
cm이다. 잎에는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만져보면 부직포처럼 부드럽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껍질이 
배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속에는 면사상의 털이 있어 바람에 날리는 것이 인상적이다.
박주가리의 꽃과 열매
꽃은 통꽃으로 엷은 보라색 또는 흰색을 띠며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5갈래로 깊게 갈라진 꽃부리 안쪽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꽃 모양을 잘 관찰해 보면 마치 별 
모양 또는 불가사리 모양으로 생겼다. 화관은 넓은 종 모양이고 5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래 안쪽에 긴 
털이 밀생하고 끝이 뒤로 말린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머리는 긴 부리 모양이다. 열매는 표주박처럼 생긴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 10cm로서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다. 종자는 편평한 도란형이고 길이 6~8mm
로서 흰 명주실 같은 솜털이 달려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떨어져 날린다. 길쭉하고 끝이 뾰족한 열매는
9월에 볼 수 있지만, 열매가 세로로 갈라져서 목화의 흰 솜털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10월에 볼 수가 있다. 
박주가리 무리의 비교특징
식물 이름에 박주가리라는 명칭이 들어있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고, 이런 이름을 가진 덩굴식물도 꽤 여러 
종이 있다. 가장 흔한 종류로는 전국 아무데서나 흔히 자라는 자주색과 흰색 꽃의 박주가리(Metaplexis
japonica (Thunb.) Makino)가 있고, 그 다음으로는 왜박주가리와 덩굴박주가리, 그리고 흑박주가리가 있으며, 
이와 특징이 아주 유사한 큰조롱, 세포큰조롱, 가는털백미꽃 등이 있는 편이다. 박주가리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왜박주가리이다. 왜박주가리(Tylophora floribunda Miq.)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이 흑자색이고 
꽃차례가 길며 많이 갈라져 있는데, 잎보다 위로 높게 올라와서 아주 작은 꽃들이 핀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일 구별하기 어려운 것은 바로 덩굴박주가리와 흑박주가리인데, 덩굴박주가리(Cynanchum nipponicum 
Matsum.)의 꽃은 녹색으로 피는 것과 흑자색으로 피는 것이 있으며, 꽃자루가 짧아서 잎겨드랑이에 바짝 
붙어서 달리는 것은 모두 덩굴박주가리이다. 흑박주가리(Cynanchum nipponicum var. glabrum (Nakai) H. 
Hara)는 처음에 줄기가 가늘고 꼿꼿하게 서서 자라다가 나중에는 약간 덩굴을 이루는 편이고, 덩굴박주가리는
처음부터 줄기가 덩굴을 이루면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덩굴박주가리의 꽃이 흑자색으로 
필 때는 흑박주가리와 구별이 좀처럼 어려운 편인데, 흑박주가리는 잎의 질이 다소 두껍고 덩굴박주가리보다 
둥글고 넓은 것으로 구별하면 쉽게 해결이 된다. 흑박주가리는 부화관이 난상 3각형으로서 암술이나 
수술대보다 약간 짧은 편이며, 덩굴박주가리는 부화관이 암술이나 수술대 길이에 비해 1/2정도에 머무르는 
편이다. 큰조롱(Cynanchum wilfordii (Max.) Hemsl.)은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자라며, 잎이 삼각상 
심장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뿌리를 ‘백하수오’라고 하며 강장제로 사용한다. 세포큰조롱(Cynanchum volubile 
(Maxim.) Hemsl.)은 강원도 세포에서 처음 발견이 된 큰조롱으로 줄기와 잎이 가늘고 아주 약하게 생겼다.
어릴 때 줄기와 잎에 곱슬털이 많다가 거의 없어지고 아주 약간만 남는다. 꽃은 8월에 피는데 아주 작고 
맑은 흰색이다. 가는털백미꽃(Cynanchum chinense R.Brown)은 세포큰조롱과 비슷하지만 몸 전체가 가는 
털로 잔뜩 덮여 있는 점이 다르다. 염분이 많은 해변의 뚝방에서 다른 풀들과 뒤엉켜 군락을 이루면서 자란다. 
세포큰조롱은 줄기가 가늘고 길며 털이 적어서 말쑥한 모습이지만, 가는털백미꽃은 짧고 통통한 줄기가 
꼬불꼬불하며 털이 많아서 어수선한 느낌을 준다.
용도 및 번식법
관상용으로 기르며, 지상부 모두는 약으로 쓴다. 봄에 어린줄기와 잎을 따서 데쳐서 물에 씻어 쓴 맛을 
없애고 양념을 해서 나물로 먹는다. 흰 즙 속에 경련을 일으키는 독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데쳐서 잘 우려낸 
다음 나물로 무쳐야 하는데, 맛은 대단히 좋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나마자’(蘿摩子)
라고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종기를 치료하거나 뱀이나 벌레 물린 데 바르
기도 한다. 잎과 열매는 강정, 강장, 해독 등의 효능이 있고, 허약증, 발기부전, 폐결핵, 종기, 뱀·벌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박주가리 씨를 찧어서 상처에 바르면 지혈에 효과가 있고 새살이 오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기운을 보충해 주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 종기를 치료하거나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에는 생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박주가리는 잎부터 뿌리, 씨까지 먹지 못하는 것이 없다. 박주가리의 줄기와 잎에서 
나오는 하얀 유액은 사마귀를 없애는 데 즉효다. 잎과 줄기를 잘라 사마귀에 바르면 유액이 굳는다. 박주가리
의 하얀 유액은 사마귀를 없앨 정도이니 독성이 있다고 할 만하다. 과하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식용과 약용으
로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좋다고 마구잡이로 먹고 쓰는 인간의 욕심이 탈이다. 덜 익은 열매와 종자는 식용
으로 먹기도 하고, 기운을 보하는 강장제로 쓰이기도 한다. 꼬투리째 생으로 먹으면 풋풋하고 향긋한 단 맛이 
도는데 어린 고구마 맛과 비슷하다. 덜 익은 씨는 아이들이 심심풀이로 먹기도 한다. 열매 안에 실 같은 것들이 
씹히는데 상당히 부드럽다. 종자에 달린 흰색의 우산털은 도장밥 또는 바늘쌈지 등을 만드는 데 쓰기도 한다. 
10월경 익은 종자가 날리기 전에 받아 이듬해 봄에 화단에 뿌린다. 열매가 터진 상태에서 종자를 받아 아랫
부분에 있는 종자만 남기고 깃털을 제거 후 파종하면 된다.
- 하늘공간/이명호 -                           

[ 1. 박주가리(자주색) ]

[ 2. 박주가리(자주색) ]

[ 3. 박주가리(자주색) ]

[ 4. 박주가리(자주색) ]

[ 5. 박주가리 (자주색) 군락 ]

[ 6. 박주가리(흰색) ]

[ 7. 박주가리(흰색) ]

[ 8. 박주가리(흰색) ]

[ 9. 박주가리(흰색 군락) ]

[ 10. 박주가리 군락(독도 통키바위) ]

[ 11. 박주가리 열매 ]

[ 12. 박주가리 열매 ]

[ 13. 박주가리 열매와 종자 ]

[ 14. 박주가리 열매와 종자 ]

[ 15. 덩굴박주가리 ]

[ 16. 덩굴박주가리 ]

[ 17. 덩굴박주가리 ]

[ 18. 덩굴박주가리 ]

[ 19. 덩굴박주가리 ]

[ 20. 덩굴박주가리 ]

[ 21. 덩굴박주가리 ]

[ 22. 덩굴박주가리 ]

[ 23. 덩굴박주가리 ]

[ 24. 덩굴박주가리 ]

[ 25. 덩굴박주가리 접사 ]

[ 26. 덩굴박주가리 접사 ]

[ 27. 덩굴박주가리 접사 ]

[ 28. 덩굴박주가리 접사 ]

[ 29. 덩굴박주가리 자주색 ]

[ 30. 덩굴박주가리 자주색 ]

[ 31. 덩굴박주가리 자주색 ]

[ 32. 덩굴박주가리 자주색 접사 ]

[ 33. 덩굴박주가리 잎 ]

[ 34. 덩굴박주가리 열매 ]

[ 35. 덩굴박주가리 열매 ]

[ 36. 덩굴박주가리 열매 ]

[ 37. 왜박주가리 ]

[ 38. 왜박주가리 ]

[ 39. 왜박주가리 ]

[ 40. 왜박주가리 ]

[ 41. 왜박주가리 ]

[ 42. 왜박주가리 ]

[ 43. 왜박주가리 ]

[ 44. 왜박주가리 ]

[ 45. 왜박주가리 ]

[ 46. 왜박주가리 접사 ]

[ 47. 왜박주가리 접사 ]

[ 48. 왜박주가리 접사 ]

[ 49. 왜박주가리 풍경 ]

[ 50. 왜박주가리 풍경 ]

[ 51. 왜박주가리 열매 ]

[ 52. 왜박주가리 열매 ]

[ 53. 흑박주가리 ]

[ 54. 흑박주가리 ]

[ 55. 흑박주가리 ]

[ 56. 흑박주가리 ]

[ 57. 흑박주가리 ]

[ 58. 흑박주가리 ]

[ 59. 흑박주가리 ]

[ 60. 흑박주가리 접사 ]

[ 61. 흑박주가리 열매 ]

[ 62. 흑박주가리 열매 ]

[ 63. 흑박주가리 줄기와 잎 ]

[ 64. 흑박주가리 잎 ]

[ 65. 흑박주가리 전경 ]

[ 66. 큰조롱 ]

[ 67. 큰조롱 ]

[ 68. 큰조롱 ]

[ 69. 큰조롱 ]

[ 70. 큰조롱 ]

[ 71. 큰조롱 열매 ]

[ 72. 큰조롱 열매 ]

[ 73. 큰조롱 열매 ]

[ 74. 세포큰조롱 ]

[ 75. 세포큰조롱 ]

[ 76. 세포큰조롱 ]

[ 77. 세포큰조롱 ]

[ 78. 세포큰조롱 ]

[ 79. 세포큰조롱 ]

[ 80. 세포큰조롱 ]

[ 81. 세포큰조롱 ]

[ 82. 세포큰조롱 ]

[ 83. 세포큰조롱 접사 ]

[ 84. 세포큰조롱 접사 ]

[ 85. 세포큰조롱 열매 ]

[ 86. 세포큰조롱 열매 ]

[ 87. 가는털백미꽃 ]

[ 88. 가는털백미꽃 접사 ]

[ 89. 가는털백미꽃 군락 ]

[ 90. 가는털백미꽃 군락 ]

[ 91. 가는털백미꽃 열매 ]
출처 : 꽃의 의미
글쓴이 : 꽃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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